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조용국 ㈜엘리펀 대표, 김철환 흑하랑공동생산자연합회 회장과 농가 등 참석자들이 지난 26일 오후 함평군 학교면 동함평산단 내 ㈜천지운에서 흑하랑 상추 가공제품 일본 수출 상차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엘리펀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엘리펀이 전남농업기술원으로부터 ‘흑하랑 상추’ 관련 특허 기술을 이전 받아 제조한 가공제품이 일본 첫 수출길에 올랐다.
26일 동함평산업단지 내 천지운에서 ‘흑하랑’ 품종의 가공제품 상차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상익 함평군수‧김철환 흑하랑공동생산자연합회장과 참여 농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능성 상추 ‘흑하랑’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8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2019년 등록을 마친 품종이다. 정신 건강과 수면 유도에 효과가 있는 락투신 성분이 그램(g)당 3.74mg으로 일반 상추보다 124배 많다.
흑하랑은 2021년 프리미엄 상추로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데 이어 현재 18개 가공업체가 분말·티백·젤리 등 30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엘리펀은 지난달 3일 전남농업기술원과 도유 지식재산권에 대한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엘리펀은 전남농업기술원으로부터 상추·차(茶) 제조방법과 이를 통해 제조된 상추 차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가 향상된 양갱의 제조방법을 이전 받았다.
당시 엘리펀 조용국 대표는 “세계적으로 수면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흑하랑을 이용한 차와 양갱 제품 생산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일본·중국 등 수출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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